군이 황토 배지를 이용한 수경재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오는 2004년 8월까지 1년 동안 총 2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황토 배지를 이용한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황토를 이용, 환경친화형 수경재배 우량배지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수경재배용 황토 배지를 활용 기술의 체계적 정립을 위해 개발하는 연구사업은 황토의 원적외선 생성이 작물에 미치는 영향과 황토 배지 재료별 크기별 상품성, 작물 수확후 잔근 처리 및 배지소독 세척에 따른 효과, 근권부 엽류집적 정도 및 황토배지 활용 영속성을 조사연구하게 된다.

이를 위해 박병욱 기술담당관을 총괄책임자로, 외속리면 구인리 이우직씨를 연구 책임자로, 3명의 지도사(이종현, 양덕훈, 김형수)를 협동연구자로 선정했다. 연구재배 시설은 황토 원통형 3구간(5mm, 3.2mm, 1.2mm), 황토볼 원형 2구간(0,8mm, 1.2mm) 딤체 2구간(5mm+1.2mm, 3.2mm+1.2mm), 안면배지(대비구) 1구간으로 수경재배 시설에 구간별 10m씩 총 8구간의 황토 배지라인을 설치하게 된다.

품질 및 수량성 조사연구는 배지별 수량성, 당도, 상품성, 소비자 기호도, 근권 부위 산소공급량, 배지소독 및 세척 노동력, 병해충 발생율을 조사하게 된다. 연구가 끝나는 2004년도 8월이면 생산비 절감을 위한 우량배지 선발기술 확립으로 기능성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 반영구적 활용으로 경영비와 노동력 절감, 공극율이 높아 뿌리활력 강화로 병해충 방제 비용이 30%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군내 20호 6.1ha의 수경재배 농가에 황토배지 활용기술을 보급,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