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관광지, 훼손된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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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관광지, 훼손된채 방치
  • 송진선
  • 승인 199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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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복구 미흡… 관광객에게 나쁜 인상만 심어줘
국민 관광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산외면 신정리의 훼손된 산림에 대한 복구가 미흡한 채 방치,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크게 손상시키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최근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묘봉 등을 찾고 있는데 이들 외지 등산객들에게 산림이 잘 보존된 지역의 이미지를 악화시키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외지 등산객들이 하루 1백여명 가량 신정리의 산을 찾고 있는데 주요 등산로에 산림 훼손현장이 방치된 채 흉한 모습을 하고있다며 이곳부터 복구를 해야 하고 지적하고 있다. 당초 훼손된 산림은 지난 80년경 동인석재가 채석허가를 얻어 채석작업을 벌였으나 돌의 재질이 좋지않자 중단했다.

복구 또한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제대로 복구를 하지 않은채 방치 주위의 수려한 미관까지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채석해 놓은 석재도 제대로 치우지 않고 도로 옆부분에 방치해 차량통행에도 불편을 주고 있다. 이미 군에서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신정리 일원의 21만여평에 대해 임대농장, 산림욕장, 휴양시설, 숙박시설, 체력단련 시설 등을 갖춘 자연 휴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또한 기반 시설로 도로 확포장사업은 이미 완료해 놓고 있는 상태여서 현재 차량을 이용해 예전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신정리를 찾고있다. 그러나 등산로 초입 부분에 훼손된 산림이 흉물로 방치되어 있으면서 외지 관광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등산객들이 채석장을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잘 보존된 경관을 보기위해 신정리를 찾는 것이므로 하루 빨리 복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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