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보 홍보에도 주민 냉담… 9월말 현재 평균 12.6% 불과
성인병의 조기 검진으로 질병의 사전 예방 및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성인병 검진에 대한 주민의식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군 의료보험 조합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성인병 검진 대상자 5천7백64명 중 6백95명이 검진을 받아 검진율 12.6%의 아주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지난해에도 전체 5천7백14명 중 1천4백50명만이 검진을 받아 25.37% 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더구나 구강검사의 경우는 검진 대상자 5천7백64명 중 1.87%에 해당하는 1백8명 만이 검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인병 검진은 지난해 4월부터 지역의 의료보험조합에 가입한 40세 이상의 성인에 대해 격년으로 검사를 받는 것으로 군내 성인병 검진기관인 성수의원과 보명의원 및 청주지역 검진기관에서 성인병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사대상 항목은 혈압, 비만도 측정은 물론 X-Ray 촬영, 간기능 검사, 요검사, 동맥경화증 유무 검사도 실시하고 올해부터는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장관련 질환을 알 수 잇는 심전도 검사까지 추가되었다. 따라서 정기검진으로 병을 예방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검진율이 저조한 것은 성인병 검진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수준이 미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행히 출장검진을 실시한 지역의 검진율은 출장을 실시하지 않은 지역과 비교해 그나마 높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 9월에 출장검진을 실시한 마로면의 경우 26. 68%, 탄부면은 33.03%, 삼승면은 41.63%를 보인 반면 출장 검진을 실시하지 않은 보은읍은 4.82%, 외속리면 2.87%, 수한면은 3.53%, 회북면은 2.60%, 산외면은 1.80% 등 건진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의료보험 조합에서는 주민들의 수검율을 높이기 위해 출장검진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더욱이 건진대상자 대부분이 노인들이어서 의료보험 조합 직원들이 마을별 순회를 하면 검진대상자들을 차량으로 수송해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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