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계승발전 농협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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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계승발전 농협 동참
  • 보은신문
  • 승인 199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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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고 흰돌물다리기 3백만원 전달
농협군지부(지부장 박길우)는 지역의 전통문화인 '흰돌물다리기'를 계승재연하고 있는 보은농공고(교장 이재일)에 농악대 시설 및 기자재 구입비로 3백만원을 지원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농협군지부의 지원을 받은 보은농공고는 사라져가는 농촌지역의 미풍양속과 전통문화계승을 위해 3백50명의 농악대원을 편성하여 '흰돌물다리기'를 재연하고 속리축전과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등에 참가하여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농촌지역의 전래문화발굴사업 일환으로 기금을 조성 전달하여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농협은 우리 농촌전래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서울에 농업박물관을 운영하여 수도권내 도시민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관내에서는 내북농협에서 전통농기구 등을 수집 전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산외면 백석마을과 장갑마을간에 샘물의 근원을 차지하려는데서 시작된 흰돌물다리기는 물의 신성함과 소중함을 잘아는 두부락이 정월보름에 샘고사를 모시고 지켜온데서 전래된 놀이이다.

물다리기 놀이는 자기부락의 풍년을 이루고 질병을 막고자 하는 마음에서 유래하여 물빼앗기 싸움 끝에 화해를 통해 이웃간의 단결과 공동발전을 다짐하고 한해의 풍요를 비는 화합의 대축제로 발전되어온 놀이로 이를 지역의 유일농업고인 보은농공고에서 재연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지역특색을 살린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보은농공고 흰돌물다리기 팀을 지원하고 있는 농협군지부 박길우 지부장은 "농촌과 농업의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이 유지 보존되도록 농협은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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