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학 격기학과장 홍장표씨(회북 송평)
상태바
용인대학 격기학과장 홍장표씨(회북 송평)
  • 보은신문
  • 승인 1996.10.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위선양 유도선수 양성
출향인들의 고향사랑은 제각각이다. 그중 용인대학교 무도대학격기학과장 홍장표교수(51세, 유도전공, 회북 송평)는 "고향지역에서 사회체육이 활성화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이 크다. 고향을 찾을때마다 생활체육 등 체육붐이나 행정기관에서의 체육진흥을 위한 투자가 타지역과 비교해 많은 차이가 나아쉬움이 크다고.

홍교수는 행정의 적정한 지원과 홍보가 있어야 하고 여기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사회체육붐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대한씨름협회 총무이사를 맡고있는 것을 비롯 생활체육협의회에서도 인적지원을 해주고 있는 홍교수는 내년쯤에 대한 씨름협회의 사업중 하나를 속리산이나 보은군에 유치하는 방안을 관계인들과 구상중에 있다고 한다.

우연히 고향을 방문했던 홍교수가 전국적인 대규모 대회를 유치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주민들 얘기를 듣고 대한씨름협회의 내년도 사업계획중 대회를 보은에 유치하기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있다. 회인초등학교 45회 졸업생인 홍교수는 회인고등공민학교를 졸업하고 청주 영화기술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면단위 백중씨름대회에 나가 송아지 한마리를 타게된 것이 운동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용인유도대에 입학하면서 정식으로 유도에 입문한 홍교수는 졸업후 조교로 시작 현재 정교수에 이르기까지 유도인으로 생을 꾸려나가고 있다. 격기학과는 민족 전래의 민족형 격기를 비교연구하고 문화적 가치와 과학성을 규명하는 것으로 복싱, 레스링, 씨름, 검도, 합기도 유도과가 있으며 홍교수는 학과장을 맡고있다.

지난 70년이후 26년째 용인대교직에 있으면서 수천명의 제자중 안병근, 조병철선수 등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선수들을 대거 양성했다. 운동의 기술과 기교보다는 인성을 강조하고 있는 홍교수. 그는 교직 생활에서 맡은바 제역할을 다하며 꿋꿋한 대한인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제자들이 전재산이며 보람이라고 강조한다.

대한씨름협회 임원으로 전국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심판과 홍보, 실무 등 여러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홍교수는 전국씨름대회의 보은유치를 우해서는 "실무차원의 협의가 이루어져야 겠지만 시설보완과 관중동원 문제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홍교수는 명지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지금은 유도와 사회체육 등을 담당하는 시간강사로도 활동한다. 부인 왕은희씨와 1남1녀를 두고, 취미로 등산을 즐기는 홍교수는 속리산이 명산중의 명산이라고 동호인들에게 자랑이 대단하다.



<보은은 내고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