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탐방 군청 조기축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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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탐방 군청 조기축구회
  • 보은신문
  • 승인 1996.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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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중위권 팀웍은 상위권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가 확정된 후 운동장을 뛰는 회원들의 발길이 더 힘차다. 비록 조기축구회의 한 회원에 불과하지만 월드컵공동개최 결정까지 축구붐을 조성하는데 자그나마 힘을 발휘한 한 일원이라는 자부심 때문인지 운동장에서 축구공을 차는 발길에 더 힘이 생긴다. 최근들어 생활체육분야중볼링, 테니스같은 타종목은 동호회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반해 축구는 과격한 운동인데다 쉽게 접할만한 운동이아니라는 성격상 동호회 활성화가 위축되고 있긴 하다.

하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염원으로 축구붐이 조성돼 월드컵 공동개최라는 성과를 거뒀는지도 모른다. 이같이 축구붐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보은군 청축구동호회(회장 조두영)가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이달중에 개최예정인 도지사배축구대회와 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상위권에 진입코자 업무를 마친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틈틈히 연습에 열중이다.

보은군 정축구동호회는 청내 동호회중 가장 먼저 구성된 동호클럽이다. 지난 85년 그야말로 축구를 사랑하는 젊은 회원들로 구성된 축구동호회는 초대회장인 김건식과장(농정과장)이 10여년간을 이끌며 그 명맥을 유지해왔다. 보은군청의 명예를 걸고 각종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물론 족구대회도 겸해서 참가해 우승을 거두고 있어 조기축구회는 보은군청의 이름을 알리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운동을 하며 실력을 다지는 다른 조기축구회와 함께 겨루는 리그단대회에 참석해 우승을 한번했고 준우승을 두번 차지해 군내 조기축구회중 그 실력이 중상위권에 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또 실제 실력을 평가 받는 축구회장기대회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우수선수들과 선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외에도 매년 열리는 도지사배 축구대회에 6번이나 참석해 비록 우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회원간 친목과 화합을 도내에 알려왔다.

여타 조기축구회보다 우수한 실력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탄탄한 실력을 다져왔던 보은군청조기축구회는 회원중 도민체전 출전시 군대표로 선발된 회원이 3명이나 있다. 신병인(체육청소년계), 김순용(민방위재난관리과), 김기환(내무과)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군대표선수 회원에 이를 뒷받침하는 회원들이 실력을 보탠다면 이번 축구협회장기대회나 도지사배공무원축구대횡에서 중위권 진입은 무난하지 않을까 하는게 보은군청조기축구회의 포부다.

군청 조기축구회는 축구를 하면서 조직생활과 사회활동을 배우고 있다. 아무리 개인실력이 우세하더라도 팀원간의 화합과 보조가 없으면 우승으로 이끌지 못하는 축구의 성격상 회원간 몸을 부딛치며 운동을 한 탓인지 회원간의 친목은 여타 동호회보다 월등하다는 평이다. 또 리그단대회등 사회인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민원인과의 접촉을 꾀하고 사회성을 키워나가는 등 자기발전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리더십을 조기축구회에서 회원들은 배운다.

조두영회장은 "조기축구회원들은 각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자세와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모범직원으로 평가받은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자랑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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