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합격한 안성용(보은 장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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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합격한 안성용(보은 장신)씨
  • 보은신문
  • 승인 1996.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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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가슴을 졸이며 전화기를 들었던 안성용씨(28, 보은읍 장신리).

"축하합니다. 합격을 추하합니다"

회계학도 사이에서는 4대고시의 하나로 손꼽히는 공인회계사 합격을 확인하는 순간 이었다.

삼산초등학교(68회), 보은중학교(33회), 청주 운호고등학교, 한성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안성용씨는 지난해 4월에 치른 1차 시험에 합격하고 1년여 동안 열심히 준비한 끝에 지난 7월 2차 시험에 응시해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4남매를 뒷바라지 하시느라 마음편할 날이 없으셨죠.이렇게 나마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다는게 제게 있어서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아버지 안기순씨(63, 전보은읍장)와 어머니 이금자씨(58세) 사이의 2녀 2남중 막내인 안성용씨.

전 보은읍장을 지낸 안기순씨가 28년동안 몸담았던 공직에서 퇴임한 이듬해(94년) 안성용씨의 형 안진용씨(31, 공무원)가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이번에는 안성용씨가 공인회계사에 합격해 두아들이 부모님앞에서 차례로 큰절을 올렸다.

"연수가 끝나면 더 공부해서 대학의 후배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송창식의 '토함산'을 즐겨 부르는 안성용씨. 대학시절 건설현장에서 땀흘린게 짧은 인생에서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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