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6백87가마 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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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6백87가마 수매
  • 송진선
  • 승인 199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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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살리기 충북본부, 수매가 2천1백여만원
우리밀 살리기 충북 지역본부에서는 지난 18일 군내에서 생산된 95년산 밀 수매를 보은농협 창고에서 실시했다. 이번 밀 수매는 농산물검사소와 보은농협에서 수매에 적극 협조했는데 이날 수매된 밀은 총 6백87포대로 이중 1등이 5백67포대, 2등은 1백20포대이고 수매가로는 2천1백17만7천원이 지급되었다. 이날 밀 수매가 끝나고 김종철 군수를 비롯한 군내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밀 생산자회(회장 구용섭)회원들과 우리밀로 만든 음식도 나누며 현장 사랑방 좌담회도 가졌다.

밀재배농민들은 단경기에 비교적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또 밀 수확후에도 배추나 들깨, 콩등을 재배할 수 있는 등 2모작이 가능해 한작물로 1년농사를 짓는 것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는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물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밀로 만든 식품이 현재 수입된 밀가루로 만든 음식과는 달리 담백함은 없지만 방부제나 농약을 하지않은 무공해 식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판로만 확보가 된다면 계속 밀을 재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생산농가에 대한 트랙터 지원과 종묘대, 추수후대체작목 선정등에 대한 군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종철 군수는 1천7백50여만원에 달하는 콤바인을 살 수 있도록 내년예산에 반영 상정하고 종자대 2백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내에서는 사라졌던 우리밀을 보급한 것은 지난 93년 구용섭씨가 단독으로 군내 7농가와 계약재배해 판매까지 전담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점차 재배면적이 확산된 것으로 올해 군내의 밀재배농가는 4개읍면 7개마을의 34농가로 이들이 약 3만여펴엥서 밀을 재배했는데 이는 지난해 7천여평에서 밀을 재배했던 것과 비교하면 면적면에서 4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내년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농가에서 밀을 재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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