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며느리 돼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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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며느리 돼드릴께요
  • 송진선
  • 승인 199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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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보은봉사회, 재가노인 경로잔치열어
함께 살고있는 가족 하나없이 쓸쓸히 노후를 보내고 있는 재가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려 노인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지난 19일 적십자 보은봉사회(회장 현복순) 회원들은 군내에서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초청, 돋보기등 선물도 주고 각종 음식을 마련 대접하고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이들 노인들에게 양말을 비롯해 치약, 내의, 비누등 각종 선물을 준비해 혼자 살고 있는 노인들에게 제공해주고 이들을 위로해주기도 했다.

현복순회장은 "날씨만 좋았다면 더 많은 노인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외롭게 지내던 노인들이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니까 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 보은봉사회는 현재 군내 재가 노인들에게 김치는 물론 청소, 빨래도 해주는등 딸, 며느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번의 경로잔치 주관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재가 노인들에게 울산, 경주등지를 견학시켜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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