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부지에 승강장 설치할 뻔
상태바
도로부지에 승강장 설치할 뻔
  • 보은신문
  • 승인 1996.09.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도유지, 대전 관리청과의 업무협조 안돼
보은군도유지 건설사무소가 국도변 승강장설치 사업을 시행하면서 충분한 사전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보은국도유지 건설사무소에서 보은읍 성주리 입구에 설치중이던 버스 승강장의 위치가 상급기관인 대전지방 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보은~내북간 4차선 도로부지와 맞물려 있음이 밝혀지자 급히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업계획이 변경된 승강장은 보은국도유지 건설사무소에서 총 사업비 2천3백만원중 일부 사업비를 배정해 자체설계와 용지매입을 해 이달 초 매립까지 마친 상태였는데 위치변경이 불가피해지자 서둘러 사업계획을 변경해 새로운 부지 선정을 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에대해 뜻있는 주민들은 보은~내북간 4차선도로의 노선과 관련해 지난 6월 군청에서의 노선변경 요구 집회로 사업 설명회가 무산되고 지난달에는 농협 미곡저장시설 부지와 맞물려 물의를 빚은 일이 발생하는 등 보은~내북간 4차선 도로노선과 관련된 사안이 수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도의 유지 및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에서 상급기관에서 계획한 도로부지에 사업을 추진해 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더욱이 사업계획이 변경되기 며칠전인 이달초 승강장 부지로 매입한 농경지에 흙과 자갈을 매립한 것은 충분한 사전 검토를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한 사전 검토를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보은국도유지 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승강장 사업계획 당시에는 보은~내북간 4차선 도로계획이 없었다'며 '사업을 추진해 오던중 보은~내북간 4차선 도로 노선과 승강장 위치가 맞물려 있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사전검토를 거치지 않고 시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