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시한 2개월이나 어겨 재배사1동 보조금이 이자로 날아갈 판
【마로·회남】농가수익증대를 위해 올해 초 마로면과 회남면에 입식된 느타리버섯 사업의 재배사 시설자금 배정이 안돼 해당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올해 초 마로면과 회남면에 배정된 느타리버섯 사업은 마로 10동, 회남 6동 총 16동 물량으로 1동당 보조 3백만원, 융자 9백만원, 자부담 3백만원 총 1천5백만원이 소요된 사업이었다. 농민들에 따르면 군에서 늦어도 5월에는 자금이 나올 것이라며 4월말까지 버섯사의 시설을 완료하라고 주문했다는 것.이에다라 농민들은 시설에 소요되는 경비를 농협에서 일반대출을 받고 사채까지 얻어 공사를 끝마쳤으나 완공 2개월이 지나도 시설자금이 나오지않아 보조금의 상당부분이 농협등 이자로만 지급해야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버섯사 시설이 봄공사였기 때문에 고추 심기등 봄농사까지 제쳐두고 매달렸는데 시설자금이 안나와 이만저만 손해가 아니라며 늑장행정을 질책했다.
군에서도 그동안 농민들에게 시설자금을 조기에 배정하기 위해 충북도등으로 자금배정을 촉구, 12일 자금을 수령했으나 소요자금이 모두 배정되지 않고 융자금은 당초배정액의 30%, 보조금은 80%만이 배정돼 농가에 지급할 정액을 지급하는데는 더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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