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잎 느티나무 고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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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잎 느티나무 고사 위기
  • 보은신문
  • 승인 199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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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는 속리산에만 자생… 보호수 지정 시급
우리 나라에서는 속리산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둥근잎 느티나무 군락지에 대해 보호수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보은농공고 박승용교사(농학박사, 수목학)에 따르면 현재 속리산 법주사 금강문 좌우에 최고 수령 1백50년 가량의 10여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3~4그루가 잎이 마르는 등 쇄약해지고 있어 보호수 지정 등을 통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히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수종으로 군이나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도 고사위기에 있는 둥근잎 느티나무를 방치, 국내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일반 느티나무의 변종인 둥근잎 느티나무는 잎의 중간이 넓은 것이 특징으로 1920년대 일본인 나카이에 의해 발견되 학계로부터 공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자들에 따라 다소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고 정태현 박사의 학설에 의하면 느티나무는 일반느티나무, 둥근잎 느티나무, 긴잎 느티나무 등 3종으로 구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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