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떠오르는 별
해당분야의 전문인이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꿈이다. 그래서 전문인이 되기 위해 누구나 끊임없이 노력한다. (주)대현화섬 대구사무소의 총 책임자인 이창현씨(50)는 섬유업계에서는 경영의 전문인일 뿐만 아니라 기술에 있어서도 내노라 하는 전문인 빰친다.그리고 영업의 귀재다. 지난 88년 대현화섬으로 옮겨와 당시 월 20~30만 불에 불과했던 수출실적을 지난해에는 월 4백만불로 끌어 올렸을 정도이다. 더구나 동종의 원단을 생산하는 대기업의 코롱이나 고려합섬들을 제치고 대현화섬은 분야의 제1인자를 고수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는 그가 그만큼 노혁한 댓가이다.
그는 경산이나 왜관, 구미 등에 있는 제직, 염색, 코팅, 나염 등 19개 업체나 되는 관할 공장을 거르지 않고 들러 공정을 체크하는 것이 하루일과의 첫 시작이다. 하루에 평균 1백20-1백50km를 달려 그는 고객들을 만난다.
이창현씨가 섬유의 고장 대구로 내려간 것은 지난 69년도이다. 삼산초교(46회)와 보은중(11회), 보은농공고(16회), 청주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농촌지도소 지도직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놓았으나 좀더 큰 물(?)을 찾아 대구로 내려가 섬유업에 연을 맺었다. 그는 모 섬유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생소한 분야인 섬유업에 대해 1년간 공부했을 정도다. 거기서 받은 직급은 차장이었다.
그리고 독립했으나 81년 큰 부도를 만나 회사를 처분하고 지금의 대현화섬에 입사, 섬유업계의 전문인이 된 것이다. 그가 전문인이 된 것은 정직하게 일하고 남보다 앞서기 위해 늘 책을 봐왔기 때문으로 이것은 딸과 아들에게도 가르치고 있으며 항상 공부하는 본을 보여주고 있다. 앞만보고 달려온 그에게 고향은 늘 푸근한 마음의 안식처로 언제나 그 자리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보은은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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