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암천 생태계 "숨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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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암천 생태계 "숨막혀"
  • 송진선
  • 승인 199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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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특위활동, 폐수유입과정 확인
적암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다는 여론에 따른 군의회의 적암천 피해조사 특위위원들이 지난 4일 적암천으로 폐수가 유입되는 공장의 폐수유입과정을 확인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추진 중이거나 완료한 건설공사 및 민간 보조사업에 대해 행정사무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일 군의회에서는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구성 4개반으로 각각 나눠 3일부터 6일까지 각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특위활동 기간의 조사 대상 사업은 건설공사 5백43건과 민간에 대한 자본적 보조사업 9백43건 등 총 1천4백77건으로 이중에서 각 반별로 사업을 무작위로 선정해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적암천 피해조사 특위 위원들은 경북 상주시 화남면 지역의 상주석회와 경복 자원개발(주) 및 화서 농공단지 등 적암천으로 폐수가 유입되는 사업장의 폐수방류에 대한 조사활동을 빌였다.

적암천 피해조사 특위 위원들은 주민들의 지적대로 이들 공장에서 방류하고 있는 폐수가 생태계 파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 폐수를 방류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 폐수를 채수해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수질검사를 의뢰토록 보은군의 해당과에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검사 결과 검사항목별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불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기관에도 고발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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