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상해범 어머니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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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상해범 어머니 자살
  • 보은신문
  • 승인 199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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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구속 비관… 가족간 갈등 겪어온 듯
지난달 31일 존속상해 혐의로 구속된 신국범씨(51, 외속 서원)의 어머니 김복임씨(68)가 비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경 외속리면 서원리 소재 남편의 묘에서 농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한 김씨를 같은 마을에 사는 신모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4일 아침 7시35분 숨졌다는 것이다.

숨진 김씨는 평소 재산문제로 갈등을 겪어오던 아들이 존속상해 혐의로 구속되자 신변을 비관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아들 신씨와 딸 3명을 두고 있는데 평소 재산분할문제로 아들 신씨부부와 심한 갈등을 겪어왔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경찰에 구속된 신씨는 평소 부인과 함께 어머니 김씨를 학대했으며 지난 6월 30일에는 이같은 학대를 못이겨 혼자 살 수 있도록 집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는 어머니 김씨의 목을 조른 것을 비롯해 지난달 7일에는 손녀가 보고 싶다며 집으로 차아온 어머니 김씨가 자식들 앞에서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부인 백모씨와 함께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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