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수리비 "턱없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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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수리비 "턱없이 비싸"
  • 보은신문
  • 승인 199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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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볼링 2만원짜리 최고 12만원까지 받아
농민들이 농기계수리시 수리비가 부품값에 비해 턱없이 비싸 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있다. 각 수리점마다 부품비 뿐만아니라 수리비가 천차만별인데 이는 출장일 경우 수리에 따르는 시간까지 적용해 수리비가 계산되는데다 부품마다 가격차가 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경운기 볼링을 교체할 경우 2만원에서 2만5천원이면 되는 것을 최고 12만원에서 8만원까지 올려 받고 있는데다 수입부품의 경우 더더욱 규정없이 값을 받고 있어 농심을 멍들게 하고있다. 게다가 농기계에 대해 잘 모르는 농민들을 이용 부품이 있으면서도 없다고 하며 수리비를 올려받는 것은 예사고 수리기간도 일주일이나 열흘씩 방치 바쁜 농번기에 있는 농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의 농기계서비스센터가 없거나 농촌지도소에서 운영하고있는 농기계순회서비스를 이용치 못할 경우 농민들은 바가지임에 알면서도 이들 수리점을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경운기의 1년 수리비가 1백여만원에 달해 많은 농민들이 경운기가 이앙기를 보조금을 받아 새로운 구입해 많은 농기계들이 방치되고 있다.

그나마 관내 4개농기계대리점에서는 수리보다 판매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 개인수리점에서는 정식 수리기사도 없이 수리를 하는 것이 다반사로 콤바인과 같은 대형농기계는 수리도 못하는 형편. 게다가 최근 농촌지도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순회서비스가 농민들로부터 큰호응을 얻고있지만 수리기사를 기계기능직이 아닌 일용직으로 채용해 이직율이 높고 인원부족으로 농민기대에 부응치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관계자는 농촌지도소에 기계기능직을 확충순회서비스를 확대하거나 아니면 보은읍에 소재를 둔 대규모 농기계서비스센터를 설립 각면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해 이에따른 검토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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