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최초 부녀 지도역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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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최초 부녀 지도역 정년퇴임
  • 송진선
  • 승인 199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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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농협 김종례씨, 20년이상 농협발전과 농민에 봉사 공로 커
마로농협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종례씨(58)가 농협인 20년 3개월을 마감하고 6월29일 정년퇴임을 했다. 부녀지도역(2급)으로 퇴임한 것은 군내에서는 처음이고 도내에서도 드문 일로 김종례씨는 그동안 농협에 근무하면서 후배 농협인들에게 올바른 농협인 상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농협발전에 크게 기여해 많은 농협인들은 물론 주민들이 정년을 아쉬워했다. 마로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정년퇴임식에는 농협관계자와 주미등 7백명이상이 참석 김종례부녀지도역의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해주었다.

고성대 마로농협 조합장은 공로패와 퇴직기념패를 전달해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고 이외에도 충북도내 농협 부녀부장 일동이 공로패를, 마로농협 청년부(부장 구주회)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농협 조합원일동을 비롯해 노인대학생, 주부대학생, 영농회장, 전·현직 부녀회장, 수문리 마을주민, 도내 부녀부장 상조회, 전직 조합장등에서 금반지등 기념품을 제공 김씨의 공을 기렸고 친목계원과 동갑계원등이 금반지를 제공했는가 하면 전 직원들도 행운의 열쇠를 전달, 앞날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김종례 부녀지도역은 퇴임인사를 하며 "초창기 어렵고 힘든 환경속에서도 농협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의 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대과없이 무사하게 정년을 맞아 다행이고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직원과 농민 조합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고 말했다. 농촌지도소 송원자 생활개선계 송원자 계장이 송시를 낭송, 조합원들이 아쉬움을 더하게했고 당사자인 김씨가 눈시울을 적시게 하기도 했다.

한편 김종례씨는 이날 정년퇴임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기념품과 식사를 대접했고 전직 조합장들에게는 은수저세트를 제공해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삼승국교와 대전여중을 졸업한 김종례씨는 지난 75년 마로농협에 입사해 20여년간 근무를 하면서 농협발전은 물론 사회봉사활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 그동안 농협중앙회장상을 비롯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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