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농가·면적 큰폭 감소… 재배 기피 뚜렷
군내 잎담배 재배 농가와 식재면적 및 수매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엽연초생산조합(조합장 이범로)에 따르면 잎담배 식재면적은 지난 94년 7백11ha에서 지난해 7백9.9ha로 소폭 줄었으나 올해는 10ha가 줄은 6백90ha에 그치고 있다.수매량은 지난 94년 1천7백30톤에서 지난해에는 1천7백28톤으로 2톤이 감소됐으나 올해 예상수매량이 1천6백47톤에 그쳐 81톤가량 감소가 예상돼 감소폭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구당 경작면적은 지난해 0.9ha에서 올해는 1.1ha로 늘어났으나 이는 잎담배 재배농가수가 지난해 7백77가구에서 무려 20%(1백59가구)나 줄어든 6백18가구로 감소됐기 때문이다.
이같이 잎담배 재배농가와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것은 농촌인력의 고령화 및 잎담배 재배에 일손이 많이 요구됨에 따라 재배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잎담배 수매가가 1kg당 1등급 6천 30원, 2등급 5천5백10원, 3등급 4천5백70원, 4등급 3천3백60원, 5등급 1천9백8원, 등외 1백20원으로 최근 몇년간 동결된데 대해 농민들은 물가 및 인건비 등 비용상승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가혹 있다.
이에대해 연엽초조합 관계자는 '현재 국산담배의 재고가 많고 국내 소비량이 생산량에 못미치기 때문에 수매가 인상은 어려운 상태'라며 '경작개시전 이미 가격 고시를 마쳤고 수매가격 보상 차원에서 1ha당 9만원씩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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