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동의 대모 현복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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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동의 대모 현복순씨
  • 송진선
  • 승인 199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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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여성단체 협의회장인 현복순씨(70)가 96 부녀복지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30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복순회장은 이번 장관상 수상에 대해 크게 잘한 것도 없는데 상을 받으니 더욱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복순 회장은 지난 72년 처음 적십자 봉사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재까지 24년간 어려운 여건에서도 부녀복지 증진 및 건강한 가정 가꾸기 사업에 헌신적으로 일해왔다. 적십자 활동을 하면서 군내 소년소녀 가장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어머니 역할을 했다.

87년에는 조직된 새마을 부녀회의 후원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되어 매년 1백여만원의 사업비를 후원하였고 부녀회장들의 유대강화를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가져 부녀자가 지역의 지도자로 자리매김 되도록 중추적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군 여선단체 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중고품 알뜰시장과 소비자 고발센타 등도 운영해 근검 절약정신을 고취시키고 쓰레기 수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쾌적한 관광지 조성에도 선도적인 역하을 해왔다.

특히 93년부터는 매달 26일을 재활용 자원수집소의 날로 정해 재활용 자원수집소의 날로 정해 재활용 수집에 나서고있고 여성회관내에 상시 알뜰시장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자원봉사센타장을 맡아 독거노인들에게 생활용품을 구입해주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생활을 돌봐줘 노후를 즐겁게 보내도록 하고 있다.

이와같이 현복순 회장은 자신의 영달 보다는 남을 위해 또한 여성들의 한차원 높은 삶을 위해 24년여 동안 군 여성들의 대모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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