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안 불발, 경선 불가피
제2기 보은군의회 이장 선출을 놓고 의원들간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11명의 각 읍면의원들은 오는 12일 개원에 맞춰 의장선출을 갖게 될 예정인데 현재 조정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선 경선까지 지게 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번에 선출된 의원은 재선의원 6명 초선의원 5명으로 재선의원중에 의장·부의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의장에는 초대하반기 의장을 맡았던 박홍식의원(내속리면)과 역시 하반기 부의장을 맡았던 이영복의원이 경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의장으로는 무투표당선으로 군의회에 재입성한 박병수(마로), 유병국(탄부), 조강천(삼승)의원이 7이리 현재 거론되고 있는데 부의장은 어느정도 조정가능성이 기대되기도 한다. 군의회사무과는 오는 12일 오후2시 개원식을 개최할 계획으로 개원식에 앞서 의장선출을 할 계획을 짜놓고 있다.
의원들 사이에는 의장은 재선의원중에서 돼야한다는 관례를 놓고 여론이 분분하지만 주민들은 초대의장선거때 의장선거를 놓고 의원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 상당기간후유증으로 군의회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던만큼 초대때 의장선거 후유증이 재현되지 않도록 추대를 위한 조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초선의원들도 주민들이 "군의회에 주민을 위해 일을 하도록 선출시켜주었으니만큼 의회의원으로서의 본연의 업무파악이 우선이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장경험으로 경륜을 다시 한번 발휘해보겠다는 박홍식의원과 젊은소장파이면서도 의원상호간에 원만한 유대관계에 높은 평가를 받은데다 부의장으로 있으면서 의장역할을 이미 파악했다는 이영복의원간에 팽팽한 맞수로 대결, 경선까지 갈 것으로 보여 누가 의장과 부의장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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