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서 판매까지 우리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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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서 판매까지 우리손으로
  • 송진선
  • 승인 1995.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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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 축산농가 '보은한우직판장' 개설
수입 농축산물의 개방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북면 축산농들이 자신들이 생산한 한우를 직접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어 농가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냅구면 보우영농조합 법인(대표 박용철)에서는 6월24일 내북면 성암리 국도변에 한우직판장을 개설하고 법인 참여농민 12농가가 똘똘 뭉쳐 자신들이 생산한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농민들이 전담함으로써 소비자와 생산농가에게 중간마진을 돌려줘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등 새로운 유통체계를 형성한 것이다.

이날 안창국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등이 참석해 직판장 개장을 축하해주었는데 이번에 개장한 직판장 규모는 4억1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면적 1천2백39평에 건평 1백59평으로 여기에는 한우직판 코너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한우고기 맛을 볼 수 있는 식당 및 농산물 판매장과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이에따라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차량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우리 정통 한우고기 맛을 볼 수 있고 질좋은 우리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등 보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들은 직판장 주변에 사육장을 마련하여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 구입하므로써 신뢰감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91년 발족한 내북면 보우영농조합 법인은 박용철 대표외에 총 12명의 한우사육농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이 사육하고 있는 소만해도 총 3백여두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축산농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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