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교·동다리 교차로 개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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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교·동다리 교차로 개선 절실
  • 보은신문
  • 승인 1996.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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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침범 잦아… 사고 위험 상존
보은읍 보청천에 가설되어 있는 동다리와 이평교에 대해 운전자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교량은 교차로와 인침해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지만 차량이 교량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을 할때 노폭이 좁아 교량내의 중앙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동다리의 경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이평리 방향으로 우회전을 할경우 회전 각도가 직각임에도 차선이 좁아 이평에서 보은읍 시내 방향으로 신호대기중인 차량과 충돌이 발생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이평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동다리에서 속리산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트레일러와 같은 대형차량의 경우 후진을 해서 진입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이평교의 경우 속리산에서 청주 방향으로 우회전 하려는 차량이 직전 또는 좌회전 신호대기중인 앞차량을 비켜가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차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대형사고의 우려마저 낳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반대 방향의 경우에는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좁아지는 병목지역임에도 충분한 안전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처음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을 당황케하고 있다.

특히 이평교는 몇년전부터 관광철 교통량이 증가할 경우 이같은 우회전 차량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통일탑 부근까지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발생시키고 있는 주원인으로 지적되어 온 곳이다.

교통 전문가에 따르면 '동다리의 경우 건설된지 7년 밖에 되지 않은 교량임에도 불구하고 교통량의 증가 및 차량의 대형화 추세 등 몇년앞을 내다 보지 못한 근시적인 행정이 빚어낸 산물이다'라며 '교량폭 확장 또는 교차로를 교량으로 부터 거리를 두고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담당기관인 보은국도유지 관리사무소와 군 관계자는 '현재는 이평교와 동다리 부근 교차로에 대한 특별한 개선 계획은 없다'며 '이평교 교차로는 국도 25호선 선형 공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힐뿐 동다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어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의 불편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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