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업하는 곳 늘어
거리제한 폐지 및 자동차 이용자의 증가로 주유소는 크게 늘어나지만 주유 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 더욱이 각 주유소마다 연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될 정도로 외상거래가 많아서 경영난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따라 보은군에서 역사가 두번째로 오래된 보은읍 삼산리 삼양주유소도 문을 닫았는가 하면 내북면 아곡리 청기와 주유소도 문을 닫았고 산외면 대원리의 대원 주유소도 휴업을 하는 등 휴업 또는 폐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군내에는 총 38개소의 주유소가 영업을 하고있는데 90년에 9곳의 주유소가 생긴 것을 비롯해 91년에는 10곳, 92년 5곳이 문을 여는 등 90년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주유소는 아니지만 농협등에서도 유류 판매업허가를 얻어 가정 보일러용 기름이나 농사용 유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에따라 유류를 사용하는 빈도는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나 유류 판매업자도 크게 증가해 상대적으로 각 주유소에게 돌아가는 판매실적은 비례하지 않고 있다. 현재 영업을 하고있는 주유소들은 2,3년전에 비해 총매출이 20%이상 하락하고 외상거래가 많다며 경영난을 겸고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현재 군내에는 보은읍 12개소, 내속리면 3개소, 외속리면 1개소, 마로면 2개소, 탄부면 1개소, 삼승면 2개소, 수한면 5개소, 회북면 5개소, 내북면 5개소, 산외면 2개소로 총 38개소가 영업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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