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애곡간 도로 공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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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천∼애곡간 도로 공방 치열
  • 곽주희
  • 승인 2000.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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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천 주민 - 도로포장공사 결사반대 재표명 애곡 주민 - 생존권 직결 반드시 시행 요구
회북면 건천∼애곡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 상대 마을주민간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회북면 건천리 일부 주민들은 10월 24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회남·북 이장들에게 공사 반대 서명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송한데 이어 군내 각 읍·면 이장들을 대상으로 호소문 발송을 확대하고 있다.

건천리 주민들은 호소문을 통해 “주민들에게 도로 공사를 함에 있어 새로운 노선에 대한 설명회나 동의도 없이 군이 이번 사업을 시행하려는 것은 부하다”고 반대를 재표명했다. 이에 맞서 회북면이장협의회에서는 “기존의 비포장 도로가 폭이 좁고 비포장이어서 농산물 수송이나 농기계 운행 등 어려움이 많아 계획한 대로 공사를 시행하라”는 건의문을 10월 24일 군에 제출했다.

또 그동안 도로공사와 관련해 관망을 해오던 회북면 애곡리 주민 70명도 10월 31일 사업시행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군에 우편으로 제출했다. 애곡리 주민들은 탄원서를 통해 “건천∼애곡간 도로확포장 공사는 애곡리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현안인 만큼 군이 계획대로 공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천재일우의 기회가 수포로 돌아갈 염려를 배제하지 못하고 그 부당성을 지적하기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은 지난 3일 입찰을 실시, 도로확포장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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