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날 행사에는 당시 학생들을 인솔해 수학여행을 다녀왔던 임익수교사(현 서울 강남중 교감)와 어민수교사(현 속리국교 교감)도 행사에 초청돼 훌륭하게 성장한 제자들과 당시를 기억하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조촐한 보은행사를 갖고 과거 33년전에 맺었던 선후배간의 정을 다시 확인하는 등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이야기 꽃을 피웠다. 감사패를 받은 김기정씨는 10여년간을 후배들이 수학여행으로 서울을 경유 인천을 오면 인천지역 안내는 물론 선물을 준비해 후배들에게 줘 후배들로부터 고마움을 산 바 있다.
이번에 그때 그 정으로 후배들로부터 감사패까지 받은 김기정씨는 "고향의 후배들을 다시 만나 옛날로 돌아갈 수 있어 기쁘고 모교를 빛내주고 있는 아우들이 믿음직스럽다"고 인사했고 최규서 50회 동창회장은 "물심양면으로 후배들의 수학여행을 후원해주신 선배님이 무척 고맙고 항상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보은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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