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사용아닌 편의시설 확충해 사용료 징수
주차전쟁 및 화장실 이용전쟁을 겪고 있는 피서지에 이동식 회장실과 주차공간을 확보해 관계기관의 관리가 부족한 지역은 마을에 위탁관리를 맡겨 피서객들이 쾌석한 환경에서 자연을 탐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각 유원지의 피서객들에게 쓰레기 수거용 봉투를 구입케해 피서객들이 버리고 있는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안도 제기하고 있다.이와같은 제안은 해마다 여름철이면 군내 각 피서지의 도로변은 물론 마을진입로 농로 등은 주차장으로 변하고 계곡 곳곳이 쓰레기로 뒤덮이는가 하면 화장실이 부족해 아무곳에서나 용변을 보게돼 환경오염을 부추기자 내년 여름을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
주민들에 따르면 공원구역 밖에 있는 서원계곡이나 산외면 방향의 각 하천 등에서는 자치단체에서 마을에 관리를 위탁해 이용객들에게 정액의 입장료를 징수해 주차 차량 정비 및 쓰레기 수거를 하도록 해야한다는 것. 현재 이들 지역에서는 이용객들이 군내의 자연을 이용하고 또 쓰레기만 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서원계곡이나 산외면 일대에는 쓰레기 발생량이 평소의 2,3배에 이를 정도, 더구나 많은 이용객들은 유원지 인근의 농경지에서 용변을 보고 있어 농민들이 농산물을 수확하는데도 불편을 겪고있는 형편이다.
이에따라 보은군에는 외지인들에게 보은군 각 유원지를 많이 찾고있지만 얻는 소득이라고는 쓰레기와 변밖에 없다는 얘기를 서슴지않게 하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이들 유원지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또 주차장을 확보해 이용객들로 부터 사용료를 징수하면 지방재정 확충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피서객들이 이용하는 동안 발생하고 있는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쓰레기봉투도 구입하게 한다면 역시 군 수입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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