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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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위기
  • 송진선
  • 승인 2000.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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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청∼신정간공사 차질 없나
현대건설 호가 어디로 갈지에 대해 국민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누청∼신정간 도로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될 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촉지구 사업인 누청∼신정간 도로공사는 97년 12월30일 기공, 국비 329억여원을 투입해 도로 폭 6.5m에 도로연장 6,99km를 당초 2002년말 완공할 계획으로 현대건설 40%, 삼보 31%, 한신공영 20% 보은개발 9%의 컨소시엄을 구성,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군에 의하면 컨소시엄의 경우 한 업체가 부도가 나면 나머지 업체들이 지분만큼 인수해서 공사를 하고 또 부도가 날 경우 하청업체가 직접 공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

그러나 현재 누청∼신정 도로공사의 경우 지분 20%를 갖고 참여한 한신공영도 이미 부도가 난 상태인데 여기에 40%의 지분을 가진 주력업체인 현대건설이 부도가 날 경우 사실상 공사진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또 당초 이 공사의 토목분야에 대한 하도급을 46%에 주자, 부실공사를 우려한 보은군에 당시 현대건설에서는 부실공사는 현대가 책임진다는 각서까지 해 보은군으로 부터 하도급을 인정받은 바 있다.

따라서 현대건설이 회생되지 않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의 절차를 밟을 경우 누청∼신정간 도로공사는 어쨌든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누청∼신정간 도로공사 올해까지 175억7500만원이 투입, 누청리에서부터 터널입구까지 도로 확포장 공사를 완료했고 터널 총 1190m중 300m를 뚫었으며 중판리쪽 박스공사를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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