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통해 "세계를 하나로"
상태바
전통놀이통해 "세계를 하나로"
  • 보은신문
  • 승인 1996.07.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다카오카쵸 초등학생 풍물놀이단 내군 공연
문화를 통해선 언어와 생활풍숩이 서로 다른 세계가 하나로 된다. 수한초등학교(교장 이성웅)와 일본의 다카오카쵸(단장 아리가와 다쓰오) 어린이들은 올 여름방학에 이런 귀중한 경험을 했다.

지난 22일 자매도시인 일본 다카오카쵸 초등학생이 보은군을 방문하고 수한초등학교 사물놀이반과 공연을 벌였다. 수한초등학교는 도대회 우승은 물론 전국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은 이미 갖추어놓은 터.

일본의 다카오카쵸 초등학생으로 이루어진 초등학생의 농악팀은 언제 한국의 전통놀이의 사물놀이와 농악을 배웠는지 실력이 대단했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아도 꽹가리와 장고를 치며 웃다기가락에 맞춰 놀리는 몸짓에 흥이 절로 묻어난다.

이처럼 농악과 풍물놀이를 통해 몸과 마음으로 통한 이들 양국 어린이들은 군수가 베푼 환영만찬에서 손짓 발짓으로 대화를 하며 하나가 되었고 장기자랑과 미술품전시회에서는 더욱 문화를 통해 하나가됨을 느꼈다. 이들 다카오카쵸 풍물놀이단은 다음날 법주사를 관람하고 속리산주부농악 시연을 관람하며 보다 성숙된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

일본에서 비디오나 선생님들을 통해 배웠던 것과는 달리 실전이니만큼 훨씬 새롭고 신비로왔다. 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일본 다카오카쵸 어린이들에게는 한국의 인정과 문화의 다양함 모두를 배울 수 있었고 또 수한초등학생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속에 심어줬다는 뿌듯함과 자부심을 갖게한 행사였다.

마지막날인 25일 보은군 청사앞에서 그동안 배운 실력을 다해 공연을 벌일때 보내준 큰 박수와 함께 가깝고도 먼나라가 아닌 같은 문화를 소유한 이웃친구로서의 한국의 보은을 감스에 담고 돌아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