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기1구 마을회관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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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기1구 마을회관 붕괴 위험
  • 송진선
  • 승인 199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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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바닥 가라앉고 벽 틈새 벌어져
〔마로〕새마을 사업으로 건설된 관기1구 마을회관이 부실시공으로 인해 2층바닥에 금이 생기고 밑으로 내려앉고 있어 붕괴위험에 처해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2층 규모의 마을회관을 그동안은 1층은 노인정으로 사용하고 2층은 사용을 안했기 때문에 부실사실을 몰랐던 것. 또한 2층바닥이 밑으로 내려앉고는 있지만 1층 천정은 합판을 대고 벽지를 발라 1층 천정을 보고는 육안으로 부실을 확인할 수가 없어 그 동안은 계속 사용해 왔다.

그러다 지난 3월초에 이 사실을 안 주민들은 반상회때 논의를 하고 군에 건의를 한바 잇고 다시 재해위험 지역 및 건물에 대한 일제조사결과 발견 마로면에 신고하고 4월15일경 마을회관은 전면 사용을 중지한 형편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을회관의 벽면과 벽면이 맞닿는 모서리 부분도 부실해 한 쪽 벽면의 붙임 부분의 새가 벌어지고 있고 바깥쪽에 건물과 바닥을 연결하는 마무리도 부실해 시멘트 콘크리트도 떨어져나가 밑둥이 보일정도.

또한 그동안은 사용만하고 금이 간 부분에 대한 보수를 하거나 페인트 칠을 다시 하는등 관리를 제대로 안해 외벽의 시멘트 칠이 벗겨져 있는 등 보수를 요했던 곳이다. 현재 사용이 전면 중단된 이 마을회관은 지난 80년경 마을기금과 독지가의 도움으로 신축돼 현재 관기1리(이장 구주회), 3리(이장 주해식)의 소유로 되어 있다. 주민들은 붕괴위험이 있는 마을회관을 정밀 검사를 실시해 보수를 하든가 해체하고 다시 신축을 하는 등 조치를 취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에대해 마로면에서는 마을에서 전문 건설업자에게 정밀검사를 의뢰한 후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마을에 기금도 없어 행정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고 또 마을에 주민들에게 무슨 전문성이 있어 정밀검사를 의뢰하냐며 더구나 건물이 붕괴할 수도 있는 건물인데 그런 것은 행정기관에서 적극 나서서 정밀조사를 벌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무성의한 행정당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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