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곳곳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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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곳곳 물난리
  • 보은신문
  • 승인 1996.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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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132.5mm에 2천 6백여만원 피해
지난 21일과 22일에 걸쳐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2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까지 내린 132.5mm(시간당 최고 48mm)의 폭우로 인해 19번 지방도 회북면 쌍암리 구간이 붕토되는 등 도로 윳ㄹ 6개소, 소하천 제방 유실 18개소, 농경지 유실 및 매몰 1개소 등 총 32개소에서 2천 6백 86만 9천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같이 군이 파악한 피해 이외에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피해액은 군의 집계를 크게 웃돌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새벽 2시 50분경에는 남다리 하상주차장에 주차중이던 충북 1라 5104프라이드 승용차와 1톤 화물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갔으며 이날 새벽 3시경 보은읍 월송1리 주민들은 마을사이를 흐르는 소하천의 제방 유실로 긴급복구작업을 벌이는 한편 대피소동을 빚기도 했다.

월송리 주민들은 비가 조금만 많이 내리면 제방이 유실되어 마을이 침수되는 사례가 빈번해 군과 읍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없다며 하천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회북면 오동리 피반령 구간의 국도에서는 2개소(44m, 80㎥)에서 낙석이 발생해 차량통해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같은 국지성 집중호우시 강우량에 비해 피해가 크게 발생한다며 장마가 끝난 여름철에 특히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도비 지원 등의 계획은 없다며 군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복구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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