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광업소·원정1구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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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광업소·원정1구 악수
  • 보은신문
  • 승인 199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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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잔치 치루고 마을에 5백만원희사
〔마로〕양수문제로 빚어졌던 광업소측과 주민들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주민잔치를 치르며 상호 화합을 다졌다. 마로 원정1리(이장 김인구) 주민들은 지난 30일 마을앞 다리밑에서 성하상사 마로광업소 직원과 관내기관장들을 초청 화합잔치를 가졌다. 특히 이날 잔치에 앞서 마을 양수장 보수공사를 끝내고 준공식을 겸해서 치러졌는데 광업소측에서는 이날 마을공동기금 5백만원을 이장 김인구씨에게 전달하는 한편, 잔치비용으로 60만원을 내놓아 이날 푸짐한 음식을 마련하게 하기도 했다.

당초 원정1구 주민들은 하천의 지표수가 고갈되고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량의 감소로 식수 및 농업용수의 공급에 많은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지 광업소측에 급수 등 주민피해 복구를 요구하며 집단행동까지 한 바 있다. 이에 군이 나서 1천1백만원을 들여 송수장 연결공사와 양수기 승압공사를 해주었고 광업소에서 마을기금 5백만원을 기탁하는 한편, 양수장 전기료를 부담해주기로 했던 것.

이날은 다시 설치한 양수기로 모내기를 모두 마치고 주민과 광업소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도모했는데 문정식소장은 "관업소 설치이후 오늘과 같은 주민과의 잔치도 처음이고 지난번과 같은 마찰도 처음이었는데, 앞으로는 이러한 주민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기위해 화합을 자주 도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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