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에 럭비전용구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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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에 럭비전용구장 만든다
  • 곽주희
  • 승인 2003.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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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체전 이전까지 건립 완료 계획
보은 속리산에 럭비 전용구장이 건립될 전망이다. 충북 럭비협회(김요식 회장)와 보은군이 제14회 대통령기 전국종별 럭비선수권대회 개막을 계기로 보은군을 국내 럭비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를 유치하면서 김요식 회장과 박종기 군수는 우선 속리산 사내리 대형 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잔디구장을 럭비전용구장으로 건립, 내년 전국체전을 대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보은군은 빠른 시일내에 충북도에 2억원의 예산지원을 신청해 내년 전국체전 이전까지 잔디보강과 럭비 경기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 완료할 방침이다.

이 잔디구장은 일반 축구장 크기로 국립공원 속리산에 위치, 교통이 편리하고 심어져 있는 잔디상태가 좋아 럭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럭비전용구장 건립 추진과 함께 충북럭비협회와 보은군은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럭비 춘계리그와 추계리그를 보은에서 개최, 군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보은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중·고등부 및 일반부 17개팀이 3∼4일 동안 5000여만원의 경비를 지출할 것으로 분석, 40여 팀이 참가하는 춘계, 추계리그가 유치될 경우 지역경제 기여도는 대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북럭비협회와 보은군은 군내 중·고등학교 럭비팀 창단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중학교 팀을 먼저 창단해 럭비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뒤 고등학교 팀까지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럭비전용구장이 건립되면 스포츠 마케팅으로 전국대회 유치는 물론 선수들의 전지훈련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 군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충북럭비협회와 협조해 군내 중·고등학교 럭비팀을 창단하는 등 군민들의 관심을 제고시켜 보은군을 럭비의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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