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서원계곡, 삼가저수지 등과 연계 관광활성화 기대
오는 2006년 완공 목표, 35억원 투입, 3만평 규모로 조성국립공원 속리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가족단위 관광객 생태체험을 위한 ‘자생식물 유전자원실’이 외속리면 서원리 일대에 3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오는 2006년까지 국비 17억 5000만원과 도비 8억 7500만원, 군비 8억 7500만원 등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무실 및 관광객 안내를 위한 청사와 PET 온실(1320㎡), 육묘장(992㎡), 자연 테마 등산로 및 자연 학습원(1만㎡), 체험농업과원(3만3000㎡), 약초·희귀식물원(1만㎡)과 부대시설로 주차장·만남의광장(1만㎡), 원두막(10개소), 군락지 및 습지 조성, 폭포관수, 분수대 등이 들어설 ‘자생식물 유전 자원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실내 자생식물 동산과 곤충관 등도 함께 조성해 국내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과 자연석, 약초 등을 한눈에 관람하고 체험토록 함으로써 보은군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개발키로 했다.
군의 이 같은 계획에 따르면 육묘장은 자생식물 및 희귀식물 육묘 증식장으로 활용되고, 자연테마 등산로에는 진달래, 매화, 산벗나무, 살구나무, 노루귀 등 300여종의 자생식물과 지형지물을 이용한 친환경적 자연 학습원이 만들어진다.
또한 체험농원은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을 과종별로 분양해 주말 관광농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곤충관은 충북도 농업기술원 병리곤충팀과 연계해 유용곤충 사육기술 습득의 장으로 개발한다.
‘자생식물 유전자원실’이 들어설 예정인 외속리면 서원리 산 17-1외 59필지 14만4000㎡(4만3560평)는 평지 70%, 경사지 30%로 돼 있으며, 지방도에서 도보로 10분거리 인데다 알프스 등반로와 인접돼 있는 등 사업추진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삼가저수지 개발과 함께 속리산 국립공원과도 연계가 가능, 완공이 되는 2006년도에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특히 5월 28일 제133회 보은군의회(의장 김연정)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2003년도 공유재산 관리변경 계획 승인안이 원안대로 통과돼 사업을 추진하는데 가속도가 붙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우선 기 확보된 국비 5억원,도비 및 군비 2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토지매입과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초 청사와 온실 등 기초시설을 조성하는 등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청정하고 맑은 보은의 자원을 관광과 교육적 목적을 접목한 자생식물 유전 자원실이 만들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자생식물 유전자원실에 들어서는 서원리는 충북알프스 등산로와 서원계곡, 만수계곡, 정부인소나무, 사가저수기 개발 등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관광객 유치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 등 최선을 다해 전국 최고의 전시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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