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못깨우친 학생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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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못깨우친 학생 많다
  • 보은신문
  • 승인 199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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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초·중학생, 기본적 수계산도 못해
군내 초·중학생중 100명당 2명꼴로 한글을 못깨우치거나 덧셈, 뺄셈 등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군내 초·중학생수 5천6백 58명(지난 3월 현재)의 1.96%에 해당하는 1백여명이 학습부진아인 것을 나타낸다.

교육청(교육장 김영명)에 따르면 보은읍의 삼산 초등학교를 비롯한 27개 초등학교에 56명, 보은중학교를 비롯한 7개중학교에 55명이 한글 읽기와 쓰기 뿐만 아니라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등의 기본적인 수치 계산을 하지 못해 각 학교별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학습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로는 학습에 대한 의욕을 상실한 것과 학교에 가기도 싫어하고 동료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ㅂ중학교의 한교사는 "방과후 1~2시간씩 학습부진아들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이 전무한 상태에서 커다란 교육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특별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지난 3월현재 군내 초등학교 학생수는 3천3백 9명, 중학교 학생수는 2천3백 49명으로 모두 5천6백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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