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5일간이나…주민 항의 대소동
재 경지정리사업장에서 배수시킨 흙탕물이 원수장으로 흘러 이를 거르지 못한 보은상수도에서 5일간 흙탕물이 나오자 침전시설이 없는 보은 정수장 이전문제가 논란을 빗고 있다. 3천5백여 가구의 주민들은 지난 20일 보은읍 상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오자 식수사용은 물론 빨래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불편을 겪어 주민들이 항의하는 대소동을 빚으면서 침전지 설치와 정수장 이전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처럼 보은읍 상수도가 고농도의 흙탕물을 거르지 못한 것은 현 보은읍취수장이 침전지가 없이 급성여과 방식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흙탕물을 거르지 못했고 집수암거의 자갈·모래층이 자연적으로 패어나가 여기서 제대로 거르지 못한 흙탕물이 관으로 직접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즉, 저급수의 원수정화까지 대비한 정수시설을 갖추지 못한 것은 근시안적인 행정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이 "저급수의 원수정화에 대비해 침전지를 갖추고 정수장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뜻있는 주민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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