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에 구멍나고 줄기만 남아있기도
〔수한〕지난 16일 오후 5시30분에서 6시 사이에 군내 지역중 수한면에 우박이 집중적으로 내려 특히 잎담배 생산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한면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소나기가 오고 천둥 번개도 치는등 대기가 불순했는데 군내에서는 유일하게 수한면에서만 우박이 내렸고 이중에서도 광촌, 질신1리, 성리, 거현1,2리 5개마을에만 우박이 내렸다는 것. 이에따라 이들 지역에서 잎담배를 경작하고 있는 농가에서 우박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는데 농민들은 우박으로 인해 담배 앞에 구멍이 생기고 부서지거나 심하게는 줄기만 남아있어 수확할 수 있는 잎담배의 양이 적어지는등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조사를 한 엽연초 생산조합에서는 총 19농가가 약 2만1천여평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조합관계자는 "이번 우박으로 인해 수확할 수 있는 잎담배가 피해를 보기는 했지만 수확했을 때 3백평당 2백40㎏을 기준으로 해서 50%이상의 수확량이 감소할 경우 재해 보상을 해주는 현행법에는 그 기준이 미달 우박으로 인해 다른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 생육촉진을 도울 수 있는 농약공급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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