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한 위치 선정으로 준공 6개월지나도록 사용안해
〔내속〕부적합한 위치 선정으로 준공된지 6개월이 넘도록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 내속 면민복지회관이 무용지물화 될 위기에 처해 있어 활용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속 면민복지회관은 사업비 1억2천3백86만원을 들여 지난해 11월3일 준공했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치 않고 있어 자칫 무용지물로 전락될 위기에 처해 있다. 당초 내속 면민복지회관은 적정 부지를 찾던 중 자연공원법상 공공시설 부지가 없어 공원점용 허가를 득할 수 없는 관계로 위치가 부적합하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현 성림유아원 2층에 건립하게 되었다.주민 반대에 부딪쳐 사내6구 마을회관등에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적정부지가 없어 특별 지방교부세를 지원받아 건축하는 것이라서 부지 확보를 못하면 결국 예산을 반납하게 되어 현위치 건립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기왕에 많은 사업비를 들여 준공된 것이니만큼 면민복지회관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회관 앞으로 출렁다리라도 놓아 이용을 수월히 하고 주민들도 각종 회의나 결혼 회갑연 등 단체행사를 할 경우 면민회관을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내속면민복지회관 건립을 계기로 "비록 교부세를 지원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라도 예산 반납 때문에 촉박한 시간에 쫓겨 부적절한 위치에 건축을 하는 것보다는 시간적으로 늦어지더라도 적절하고 활용성이 높은 곳에 사업을 추진해 예산의 비효율성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공공사업을 추진할 경우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을 선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내속면사무소는 면민복지회관의 활용을 위해 이장 지도자 기관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운영 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