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노태호)는 지난 27일 오후 1시 파스텔목욕탕에서 거동불편 재가환자 11명에 대해 목욕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자원봉사에 나서는 대원들은 군 보건소 앰블런스와 개인차량을 이용, 재가환자 각 가정에서 목용탕까지 후송해 목욕과 이·미용 봉사는 물론 속옷까지 마련해 집에다 모셔다 드리는 등 손으로 베푸는 작은 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연송적십자 봉사회에서는 지난 6월부터 보건소에 등록되어 관리를 받는 거동불편 재가환자 중 집에 목욕시설이 없거나 보호자가 연로해 목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목욕자원봉사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연송적십자 봉사회 이용복 사무국장은 “목욕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재가환자인 노인들의 호응이 너무 좋다” 면서 “이제 목욕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노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여건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목욕자원봉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