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새 없이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들과 얽혀 생기는 스트레스, 끊임없이 날아드는 스팸메일…. 현대인들을 둘러싼 유형, 무형의 이런 환경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무더운 올 여름 차 막히는 도로에서의 고생길을 피해 독경과 목탁 소리가 은은하게 울리는 여름 산사를 찾아보면 어떨까?

번뇌를 끊기 위한 108배, 좌선과 발우 공양, 참선 수행 등으로 진행되는 사찰 수련은 육체적 건강은 물론 세파에 지친 마음을 안정시켜주는데 안성맞춤. 속리산 법주사(주지 지명)는 다채로운 여름 산사 수련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 나’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손짓하고 있다.

일반인 수련회는 7월17일∼7월20일, 7월31일∼8월3일까지 마련하고 초등학생 여름 수련회를 7월20일∼7월22일, 7월26일∼7월28일까지, 4회에 걸쳐 시행된다. 모집인원은 일반부 160명과 초등부 300명으로 불교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7월10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일반부 7만원, 초등부 4만원. 법주사 여름 수련법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법주사 포교국(☎043-543-361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