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터널 7월1일 완전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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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터널 7월1일 완전 관통
  • 송진선
  • 승인 2003.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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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청∼신정간 도로, 터널만 1.2㎞구간
현대건설(주)가 발주한 누청∼신정간 도로의 속리터널이 7월1일 완전 관통, 보은군도 터널시대가 열린다. 터널구간은 전체 도로길이 6.94㎞ 중 약 1.2㎞에 이른다. 당초 설계는 900m였으나 중판리쪽 도로구간에 있는 망개나무 서식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300m가량 늘어났다.

이같이 당초 계획에서 300m가량 늘어나 약 1.2㎞에 이르는 터널 안에는 1㎞이상 될 경우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 비상 주차대도 설치돼 있다. 터널 입구의 절토부분은 170m 높이까지 공사됐고 절토부분이 붕괴되는 지질 특성으로 인해 사면 붕괴의 위험이 따르자 군은 대책공법으로 당초 설계에는 없었던 피암터널을 신설했다.
터널의 관통으로 누청∼신정간 도로는 터널포장 및 앞으로 중판리쪽 도로구간의 확포장 공사만 하면 된다. 하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누청∼신정간 도로의 완전 개통은 내년 12월말이나 돼야 가능하다.

보은군은 지난 97년 12월말 당초 290억원 규모로 이 도로공사를 착공했으나 터널의 신설, 터널 구간 연장, 물가 인상 등으로 사업비 증액요건이 발생했다. 지난해까지 국비 314억3900만원을 투입했고 올해 102억여원의 예산이 반영됐으나 내년까지 추가 사업비 82억원이 필요한 상태다.

누청∼신정간 도로 개설은 행락철 차량정체를 막고 겨울철 대형 차량 통행 중단 등과 같은 사태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속리산 진입이 빨라지는 등 관광지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군은 기획예산처에 계류중인 추가사업비 82억원이 내년 본예산에 반영, 누청∼신정간 도로의 완전 개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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