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1년도 안돼 외벽 횡으로 갈라져…정밀 안전진단 해야
준공된지 1년도 채안된 APT의 외벽이 횡으로 갈라지는등 균열 현상이 일어나는 하자가 발생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대동APT (보은 이평) 주민들에 따르면 APT 13층 외벽과 복도벽 사이가 1-2㎝정도가 벌어지고 시멘트가 떨어져 나간데다 목욕탕 타일까지 갈라질 정도로 균열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일부 구간은 횡으로 길게 갈라져 있어 지반침하를 우려하는 주민들이 정밀 안전 진단과 함께 하자 보수를 회사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주민 김모씨는 "현재까지는 균열현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지반이 침하되었거나 다짐을 약하게 했을 경우 균열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며 사전에 정밀 안전 진단을 통해 하자 보수를 하거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축전문가들에 따르면 "외벽과 복도벽이 떨어지는 것은 외벽과 외벽에 맞물린 보강철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나타날 수가 있다"며 "다짐을 약하게 했을 경우 외벽이 갈라지고 콘크리트 탄성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탄성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집중하중을 받을 경우 외벽이 떨어져 나갈 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외벽이 가로로 생금이 가는 것은 지반이 침하되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균열상태를 살펴본 주민들은 원래 지반이 연약하거나 파일(철제빔)을 제대로 박지않는등 기초설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때 하중을 견디기 어려운 건물이 가로로 갈라지는 것이라며 불안해서 살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블럭사이의 몰탈이덜 들어가거나 배합이 안되어 건물에 클릭(금)이 생기고 벽과 벽사이에 금이가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민 항변에 대해 대동건설측은 "건축 당시 논으로 된 부지였는데 논바닥 흙은 모두 걷어 냈고 시멘트는 강도 240으로 배합했고 파일을 6백개를 박았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측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서 하자보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고 군도 회사측에 문제 부문에 대한 하자보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동APT는 대동건설(대표 백명자, 서울)이 보은읍 이평리에 23평형 13층건물로 지은 APT로 지난해 5월26일 준공을 해 현재 1백30여세대가 입주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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