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농협(조합장 김장식) 청년부(회장 배경식)가 오는 11월 1일부터 농협군지부 앞 광장에서 김장배추 시장을 열기로 했다. 이번 김장배추시장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팔 계획으로 남은 수익금은 관내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로농협 청년부는 김장배추시장을 열기 위해 지난 8월 30일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고향주부모임(회장 최춘옥)과 농가주부모임(회장 이향자) 회원 40여명과 함께 마로면 송현리 청년부 공동농장 6000여평에 지난해에 이어 배추시범포를 조성하고 가을배추를 파종했다.

특히 올해는 배추 농사가 잘돼 4만여 포기가 생산될 것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질좋고 싱싱한 배추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마로농협 청년부와 고향주부모임은 지난해 휴경지 3000여평에서 배추와 무를 재배, 관내 불우이웃 21명에게 김장김치와 일부 판매한 수익금으로 식용유와 비누 등 생활용품을 구입, 함께 전달하고 위로하는 등 농촌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