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소리 도정반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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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소리 도정반영 노력
  • 보은신문
  • 승인 1996.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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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재해보상법·추곡수매가 인상 등 정부에 건의
초선의원으로 도의회에 입성한 이향래·유재철의원 지난 1년은 배움의 기간이었다. 주민들은 기대 반, 의구심 반으로 도의원들을 지켜보았다. 남은 임기동안 가시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두도의원의 활동성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환욱 회장 : 안녕하십니까? 도의회 개원후 1년간 의정에 참여해왔습니다. 특히 초선의원으로서 감회는 남다를 것으로 보는데요 느낌이나 소감 한말씀 해주시죠?

이향래 의원 : 조그만일이라도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농민의 소리가 도정에 반영되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안타깝습니다. 지난 1년이 배우고 익히며 노력하는 시기였다면 이제 남은 임기동안은 피부에 와닿는 일을 하고져 합니다.

유재철 의원 :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교육사회 위원장으로 있으며 교육, 복지, 사회, 여성문제 등 챙겨야 할 분야가 널려있음을 알았습니다. 성의껏 챙겼지만 지역에 대해서는 소홀치 않았나 생각됩니다. 남은 임기중에 대청댐피해문제등 뭔가 하나는 풀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이환욱 회장 : 도의회에 입문하면서 여러가지 의욕적인 구상들을 했고 주민들과 약속도 있었을텐데요. 막상 의정활동을 펼치다보니 여러가지 어려운점도 많았을텐데요 만족하시는지요

이향래 의원 : 주민과의 약속은 크게 3가지 였습니다. 첫째로 보은읍의 맑은물 공급은 지난해 유공관보수에 이어 올해는 여과사리를 바꿔 맑은 물 공급이 차질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두번재 속리산 관광개발은 보은개발촉진지구와 병행해서 국제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도의회차원에서 계속적인 지원을 할 것입니다.

세번째 농민의 소리를 도정에 전달토록 나름대로 노력은 기울였습니다. 지난해 수해당시 수해지역을 돌아보며 농민의 재해보상법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실질적인 보상이 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였고 잎담배 및 추곡수매가 인상건의안 등 농촌현안 여러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하였으며 아쉬움이 있다면 도의회에서 농민을 위한 입법을 하지 못하고 건의를 드리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유재철 의원 : 산외 이식의 선우음료로 인한 문제등으로 도정질의를 통해 먹는물관리법 조례제정을 촉구한바 있습니다. 전국에서 충청도, 특히 남부권의 수질이 좋은 것으로 학계의 연구자료가 나온바 있는데 생수공장으로 인한 식수고갈이나 생활위협등 주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에서 허가시 70%이상의 주민동의를 얻어 허가토록 촉구했지만 법적인 하자가 없어 부득이 허가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는 보사국장의 답변을 얻었습니다. 그외 폐공처리문제도 수자원을 후손에게 물려주야 할 1백50만 도민의 책임이라는 도지사의 답변을 얻어낸 바 있습니다.


이환욱 회장 : 도의원으로서 보은군의 지역현안에 관심이 많을 텐데요. 가장 관심을 갖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요?

이향래 의원 : 속리산 관광특구 문제는 충북의 관광뿐 아니라 한국관광사업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온천으로서는 부산해운대와 유성온천이 관광특구로 지정한다면 한국의 관광사업은 향락사업으로 퇴조할 것입니다.

개촉지구로 추진하는 실버타운과 속리산스키장, 신정휴양단지 등을 병행개발하여 국제적인 관광지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특구지정을 위해 지역국회의원과 군수 및 관계기관과 해당지역 주민과 합심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외 재정확충과 농민의 소득증대에 관심을 갖고 과학영농지구의 특성을 살리고 지역별 품목을 개발하고 유통을 개선 활성화하여 소득과 연결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이환욱 회장 : 유의원님은 교육사회위원장으로 대청댐특별법 제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주민들로 부터 상당한 환영을 받고있는데 지금 추진현황은 어떤지요.

유재철 의원 : 댐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영구적인 보상책 마련을 위해 국가 당초예산에 편성토록 청문입법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본입법을 초안중에 있는데 대청댐과 충주댐의 공청회를 열고 전문분야 법조인에 용역을 줄 생각인데 임기중 청원입법은 꼭 이루겠습니다.


이환욱 회장 : 도의회가 도정전반에 관한 심의활동을 벌이는 것이지만 지역대표의원으로서 보은지역에 관심을 안가질수 없습니다. 이 점으로 인해 도의회에 지역이기주의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지역민으로서는 지역활동을 더 많이 해주길 바라는데요. 그동안의 활동성과가 있습니까?

이향래 의원 : 지난 96년 예산심의때 보은군민이 과학영농특화지구 조성으로 미곡저장고 사업 도비 4억9천만원이 계상되었는데 타시군에서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삭감대상에 올랐을때 보은군이 수도작위주의 특수성을 부각시켜 예산확보를 했습니다. 예결의원으로서 그외 교사리 도시계획도로 사업비 5억, 관기-장내간 도로확장사업비 3억, 후계자직판장 사업비2억, 사내리 도로정비 사업5억 확보에 유의원과 함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유재철 의원 : 복지회관과 노인회관이 관심분야인데 쓰레기장에 2억추가한 것과 회인복개공사 5억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이환욱 회장 : 도청과 도의회가 상호 견제로 인해 주민들에게 비쳐지는 시각이 좋지 않았는데요. 요즘 도의정의 현황은 어떤지요?

유재철 의원 :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견제하고 협력하는 것은 지방자치를 이끄는 수레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에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고 있으며 일부 행정적인 절차를 무시했다던가 아니면 소모성 예산 및 불요불급한 사항은 견제로서 잘 운영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환욱 회장 : 보은군은 과학영농특화지구로 지정되어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 15억원이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97년과 98년에는 10억원씩 지원되고 그 이후 지원계획은 불투명 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농촌발전계획에 따라 농민이 계획한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도예산심의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주민들 주문입니다. 이 점에 대한 도의회의 계획을 밝혀주시죠.

이향래 의원 : 종합적인 성과를 분석해서 장기적으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소득작목을 중심으로 지역별 벨트화와 단지화를 육성하고 기술개발과 보급으로 유기농법을 적용한 현대시설에 치중하고자 합니다.


이환욱 회장 : 농산물 집하장 지원사업이 중단위기에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향후 추진방향은 어떤지요?

이향래 의원 : 농어촌발전특별세는 2004년까지 지원해주고 있으나 농산물 집하장 사업은 실효성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농어민이 직접 참여, 소득과 연결되는 농축산물 직판장 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환욱 회장 : 보은군은 농업군이면서도 관광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관광과 농업을 접목시킨 사업을 추진해야 되는데 구상이 있다면 한말씀 해주시죠?

이향래 의원 : 속리산 주변으로 소규모 관광농원을 육성, 가족단위로 부담없이 쉬어가고 농업을 이해하면서 그 농장에서 생산되는 청정농산물을 직거래 할 수있도록 하고 산채재배 기술개발에 더욱 힘써 속리산 산채를 홍보하여 소득과 접목시키도록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환욱 회장 : 유재철의원은 교사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은교육등 교육문제에 대해 한말씀해주시죠.

유재철 의원 : 최근 폐교되는 학교를 문교부재산으로 매매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 주민들이 토지 등을 희사해 세운 학교이므로 이를 저지촉구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등의 문제는 출퇴근하는 교육계의 책임이라고 촉구하고 교장만은 현지에서 상주토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환욱 회장 : 이향래의원의 경우 불법건축물로 인해 불구속입건된 것이 보도되어 주민들이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한말씀 해주시죠.

이향래 의원 : 공인으로서 지역에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증축후에 신고한다는 생각으로 있다가 중축전에 문제가 터졌는데 이번일을 거울삼아 처신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환욱 회장 : 마지막으로 주민과 집행부에 당부말이 있으면 해주시죠.

이향래 의원 : 속리산을 중심으로 청정을 유지하면서 개발한다면 2010년 이후에는 살기좋은 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친절을 상품화하는 주민성을 가졌으면 합니다.

유재철 의원 : 될수있으면 비난과 불평보다는 대화와 협의로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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