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숙씨 도 장한여성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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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숙씨 도 장한여성상 수상
  • 보은신문
  • 승인 1995.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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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같은 삶살아, 본보 보도후 3번째
도 장한여성대상 수상의 영광을 황혜숙씨(40, 보은 삼산 174-1)가 안았다. 황혜숙씨는 지난해 4월(본보 94년 4월30일 208호) '나를 태워 주위를 밝게 하는 촛불같은 삶을 살아가는 황혜숙씨'란 보도가 된바 있지만 3년동안 병으로 몸져 누운 시아버지의 병수발을 지극한 효성으로 봉양했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남편에게 정신적 뒷받침과 헌신적인 사랑으로 삶의 용기를 주어왔다. 또한 치매로 고생하는 94세 할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자녀에게 효의 실천을 통한 가르침으로 건전한 청소년으로 키워왔다.

이번에 장한여성으로 선정되기까지 황혜숙씨는 19년전 상이군인인 남편을 만나 결혼, 그동안 고령인 시할머니와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해왔고, 신체장애로 좌절에 빠져있는 남편의 새 삶을 찾아주기 위하여 온갖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게 했다. 결국, 남편이 역경을 딛고 동네 반장일을 맡아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동네 주민들을 위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는 모범적인 사회인이 되도로고 내조를 하여 93년에는 '화목한 가정상' 94년에는 청주보훈지청장으로부터 '장한아내에게 드리는 상'을 수상했다.

황혜숙씨는 남편, 이광희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노할머니(94세)와 병환중인 시어머니를 모시고 어렵지만 불행을 따뜻이 감싸주는 진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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