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추모계원 주관
〔탄부〕그동안 사직리입구에 세워져있던 성암 어영우선생 유허비를 군도변에 장소를 마련 이전하고 지난 15일 문하생과 마을 주민 및 성암선생을 기리는 사람들로 구성된 어선생 추모계(계장 김윤기) 계원들은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추모식을 가졌다. 성암선생 문하생들은 당초 문생계를 구성 성암선생을 기렸는데 현재 대부분 작고하고 살아있는 사람은 5명정도로 이들도 75세이상되었다.그래서 직접 배우지는 않았지만 성암선생의 훌륭한 정신을 기리는 주민들이 참여해 다시 성암선생 추모계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는 15명의 회원이 있다. 성암선생은 안국약품 대표 이사인 어준선씨의 할아버지로 어준선씨는 논 2천평을 성암선생 추모계 운영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이번에 장소를 옮겨 세운 유허비는 지난 78년 높이 2m가량되고 폭은 80㎝정도 되는데 성암 어선생 문하생들이 세운 것이다.
성암 어영우선생은 일제때 사직리에서 기거하며 학문을 탐구하고 사직리와 고승, 매화, 장암, 월송등지에 있는 주민들에게 한학을 가르쳐 눈을 뜨게 한 선비로 마을 주민들은 물론 문하생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아버지와 본인이 어영우선생으로 부터 글을 배우고 현재 성암 어선생 추모계의 계장으로 있는 김윤기씨(사직)에 따르면 어영우선생은 구한말 탁지대신(토지를 측량하는 곳의 으뜸 벼슬)을 지낸 어윤중씨의 집에서 기거하며 그의 아들들을 가르쳤으 ㄹ정도로 학식과 덕망이 높은 학자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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