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과 함께 한 외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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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과 함께 한 외길 인생
  • 보은신문
  • 승인 199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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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수씨, 이타(利他)의 삶 살아
〔내속〕일하는 보람상 시상식이 열렸던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을 눈물바다로 적신 사람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복수씨(내속 상판, 새마을지도자군협의회장). 새마을운동 제25주년 기념 일하는 보람상의 다정한 이웃상 본상을 수상한 김회장이 시상식장에서 수상소감을 발표하자 장내는 순식간에 눈물바다로 변했고, 이를 취재하려는 전국의 기자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서른살부터 시작한 김회장의 17년 새마을지도자 생활은 고통속에 성공을 이루어 낸 한편의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다정한 이웃상 본상 시상금 1천만원을 홀로서기 자립기금인 회관건립비로 전액 기탁해 더욱 화제의 인물이 된 김회장이 걸어온 인생역정은 눈물로 이어진다. 악성위천공이라는 난치병으로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은 김회장이 강한 정신력으로 극복하고 기적적으로 다시 태어난 그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하여 더욱더 참되고 보람을 찾기위한 이타(利他)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김복수씨가 펼친 인보사업은 이루 헤아릴수가 없다.

의료보험조합 전국 수기현상공모에서 받은 시상금을 어려운 환자를 위해 기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 지역노인 효도관광과 경로잔치, 불우이웃자녀 장학금지급, 수재의연금 기탁, 오지마을농민들에게 비료전달, 노인정 건립을 위해 대지희사 공동취나물, 더덕, 대추, 느타리버섯, 도토리묵공장을 운영하는 등 고소득의 정겨운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앞으로도 새마을홀로서기에 적극 나서고 농특산품 판매장 조성 등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 신명을 받친다는 각오로 이타(利他)의 삶을 실천해 숙연함마저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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