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시시러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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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시시러 확충 시급
  • 곽주희
  • 승인 2000.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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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4억 3700만원 군에 요구 사고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군내 국도와 지방도, 군도 등에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교통안전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로 곳곳이 차량과 오토바이 농기계, 보행자 등의 충돌 등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으나 교통안전시설이 부족하고 너무 허술해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찰서에서는 최근 군내 도로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 11개소에 신호등이나 경보등 설치가 필요하고 횡단보도 신설지점과 커브길, 피반령·수리티재 등 고갯길 등에 교통표지판 800개와 반사경 100개를 신설하거나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도의 경우는 비교적 양호하나 지방도와 군도, 농어촌도로 대부분의 지점에 노견봉이나 갈매기 표지판이 없어 1500개 정도를 설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속리면 상판 삼거리, 마로면 관기 삼거리, 외속 삼거리 등 3곳은 차량통행이 많고 혼잡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국도와 국도, 국도와 지방도 분기점이지만 경보등 만이 설치돼 있는 상태로 신호등으로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 누청리 앞 삼거리도 누청∼신정간 도로 공사로 차량통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곳에도 경보등보다는 신호등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도에서 지방도, 국도에서 마을 진입로 분기점인 마로면 송현리, 회북면 오동리, 산외면 봉계삼거리, 회남면 면사무소 앞, 회북면 건천리 앞, 내속리면 북암야영장, 탄부면 덕동삼거리, 외속리면 속리초교 앞 등 8개소에 경보등 조차 없어 항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서에서는 안전을 유도하는 시설이 없거나 허술한 이들 지점에 교통안전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 4억7300만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군에 요구했다. 이번 예산은 지난해 1억2000여만원에 비해 3억5300만원이 증액된 것으로 경찰서에서 군에 제출한 2001년 교통안전시설 당초 예산 요구자료에 따르면 신호등, 경보등, 반사경, 갈매기 표지판, 노견봉 설치에 2억6000만원, 차선도색, 교통표지판 신설 및 교체, 이동식 단속기 거치함 설치에 1억7700만원 등 총 4억3700만원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망사고나 살인사건 등은 한 가정을 파괴하는 것으로 한 가정, 더나아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차원에서 교통안전시설은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며 “완벽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해야만 사고로 인한 불행을 줄이고 행복한 가정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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