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사칭 물품 판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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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사칭 물품 판매 주의
  • 보은신문
  • 승인 199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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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이동 기관장에 접근 책등 팔기도
최근 지역언론사 기자나 언론사, 조사기자협회등을 사칭하며 책자나 물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처음으로 승진했거나 이동부임한 인사들에게 이같은 언론사를 사칭한 책자판매가 많은 것으로 밝혀져 이에따른 관계당국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얼마전 내북에서 보은읍ㅇㅇ소로 이동해온 한인사는 "보은신문 김기자"라며 부임인사 전화를 받았는데, "책이나 자료를 팔아 기자들 용돈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일모레가 신문쟁이들 생일인데 한번 도와달라"라는 내용의 부탁을 받았다는 것.

모인사는 "비록 김기자는 누구인지 알지 못했지만 지역언론사에서 처음으로 부탁하는 것이어서 쾌히 승락하니 얼마후 '세계화 원년'이라는 책자와 함께 청구서가 우편발송 되어 왔다고 한다. 이에 소재지에 있는데도 우편발송을 해온 것을 수상히 여겨 본사에 문의해본 결과 보은신문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발송해온 책자는 전국 신문 방송 통신사의 조사부 및 정보관리부서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조사기자들로 구성된 언론단체로 소개한 한국조사기자협회에서 발간한 책자였다.

또한 승진부임한지 엄마안된 모인사도 부임하자마자 중앙일간지 기자단이라 소개하는 사람으로부터 축하인사와 함께 전집으로 된 책 한질을 구입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것. 이와같이 승진했거나 새로 부임해오는 기관인사들에게 언론사를 사칭한 책자나 물품판매가 많은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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