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경쟁력 갖춘 보은-관광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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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경쟁력 갖춘 보은-관광③
  • 보은신문
  • 승인 1995.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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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월악·소백산 연계 개발해야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수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속리산은 도내 인근 관광지인 월악-소백산권과 연계개발하고 군 전체를 관광지화 하는 관광거점 연계개발에 중점을 두어 개발한다는 것이 공감을 얻고 있다. 속리산은 도내 타지역과의 연계성을 확립, 관광지별 순환이용체계 구축이 필요한데 속리산권-월악산권-소백산권을 하나로 묶는 관광특구지정등 정부차원의 충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청주-보은-상주를 잇는 중부내륙 고속도로의 조기착공과 보은 상주간 4차선 확포장등 교통환경개선도 관광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감상 및 탐방형이 주종을 이루는 속리산관광 현실을 위락 및 휴양형으로 탈바꿈하는 현관광추세에 맞추어 속리산을 관광중심지로 조성하기위한 관계당국의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관광계획과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충북의 권역별 발전계획을 첨단산업과 관광레저, 과학영농지구등 기능별로 분류해 개발키로 하면서 단양팔경과 월악산-수안보-화양구곡-속리산-물한계곡에 이르는 동부축선을 온천과 호반·산악을 연계한 관광레저지구로 구분 관광산업을 육성키로 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같이 도내 인근관광지와 연계하여 개발할때 탐방형의 단순관광에서 위락 및 휴양형의 현관광추세에 부응하고자 한 계획으로 볼 수 있다.

군도 군장기종합개발계획에서 관광자원의 개발을 속리산권, 구병산권, 삼년산성권, 대청호권으로 나누어 군 전체를 주변개발 해 명실상부한 관광군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군장기종합개발계획에 따름녀 속리산권은 관광패턴의 변화를 수용하기 위하여 속리산국립공원 계획을 변경 대형 주차장을 이전하여 위락시설단지화하고 불교관련 박물관, 학습전시관 및 포교당등의 설치유도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외 구역은 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 체계적이고 상호보완이 가능한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하되 관광이벤트 사업으로 스키장, 눈썰매장, 골프장, 동식물원, 승마장, 휴식공원, 어린이놀이공원, 수변유희시설, 케이블카, 코끼리열차, 민속박물관, 관광농원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신정리지구에는 국민관광단지를 조성 가족단위 휴양기능을 제공하고 신정리-수정국교간 등산로를 개설하여 관광객의 분산을 유도하고 자연자원 보호에 우선 순위를 두고 속리산레저타운의 조기건설등 적극적인 민자유치로 속리산권 관광개발에 우선투자하는등 중점 개발한다.

구병산권은 삼가저수지의 수병관광기능과 구병산 종합개발을 속리산과 연계하여 가족단위 주말휴양지 및 청소년 야영지로 개발하며 선씨고가, 동학혁명군 집결지등 문화재의 복원·보수와 정부인소나무 주변 조각공원조성등으로 관광자원의 상호보완성을 높히고, 서원계곡주변에 지역적 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가로수 및 꽃나무 군락지를 조성하여 관광자원의 단조로움과 계절성을 보강시킬 수 있도록 했다.

삼년산성을 비롯한 각종 문화재와 종곡-성족리일대 동학농민군 집단매장지등 역사적유적지를 이지역 자연관광자원과 상호 연계하여 속리산 관광객의 방문지로 개발함으로써 역사문화탐방형의 관광지로 조성하고, 보청천저수지 주변에 관광농원, 미니골프장, 사회체육 및 휴양시설을 설치하여 인근 군민들의 휴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청호권은 쌍암-법주리간 계곡을 인근 청주지역 주민들의 주말드라이브코스 및 산림욕장으로 개발하고 죽암-신대-신추리 일대의 계곡을 대청호 수변관광 자원과 연계하여 개발한다. 달천지류권은 봉황, 이식, 원평, 길탕지역은 고소득자 유치를 위한 별장지대화 하며 가로군락지나 농특산물 직판장을 조성한다. 이처럼 속리산을 비롯한 전군을 관광지화 하는 것은 주민소득과도 직결되는 것이어서 대부분의 관광관계자는 군을 기능별로 관광거점화하고 이를 연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 장기종합개발계획에도 제시했듯이 먼저 법주사에서는 지금의 버스주차장 아래로 위락 및 상가영업시설은 옮겨 위락편의를 제공하는 레저시설을 추진하고, 주차장 위로는 정신적 유산과 역사적 유물을 그대로 보존시키고 불교회관등을 만들어 역사의 교육장으로 성역화해야 한다는 장기종합개발계획을 제기한 바 있다. 처음엔 집단시설지구를 상판지구로 옮겨야 한다는 안이 의외의 반응이라는 점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 계획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공원의 지역의 내속 상판, 중판리, 갈목리를 관광도시계획지구로 지정, 도공영개발단에서 택지를 개발, 희망주민들에게 분양한후 민자를 참여시키는 새로운 현대관광패턴에 따른 시설을 갖춰 학생관광 중심에서 성인관광객까지 끌어들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 사내리를 불교공원화하여 성역화시키고 지금의 집단시설지구를 상판지구로 옮겨 각종 위락편의시설을 유치 활성화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인근 신정지구는 국민관광지로 조성하고 속리산레저타운을 건설, 삼가지구, 구병산, 선씨고가, 장내리 동학혁명집결지등을 구비한 구병산권, 역사문화탐방지인 삼년산성권, 대청호권, 달천지류권등으로 관광지별로 연계시켜 전군을 관광지화 했을때 관광메카로서의 면모를 갖출듯 싶다. 보은군을 미래에 각광받는 관광군으로 활성화 하기위해 관광이벤트사업등 각종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족단위 휴양기능을 제공해주어야한다.

또, 깨끗하고 푸른 청정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가로수 및 꽃나무 군락지를 조성하고 도로변 유휴부지에 푸른 잔디밭과 청정 농특산물 직판장을 설치해 농외소득은 물론 지방세수를 증대시켜야 할 것이다. 속리산관광개발은 개발로 인한 역기능을 최소화, 이를 자연 및 환경보전과 조화시켜고 '보는 관광'에서 개성있고 관광고급화추세에 대비한 '참여하는 관광'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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