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방치…대책 서둘러야
〔회북〕지방 유형문화재가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회북면 중앙리에 위치한 충북 유형문화재 제116호인 인산객사(仁山客舍)는 정당(正堂)과 외문(外門)만이 보존되고 있는데, 정당에는 현재 벽에 구멍이 뚫려 있고 문창호지는 모두 찢긴 채 방치되고 있다.또 외문은 인근 주민들이 각종 잡동사니를 넣어두는 창고로 이용하고 있을 뿐아니라 문짝이 떨어진 채 방치되고 있을 뿐아니라 인산객사 주변의 부지는 보호망이 없는 상태로 인근 식당과 주민들의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문화재 보존지역임을 전혀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담당기관에서는 "예산이 책정되어 있지 않아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히고 "지난7일에 회북면에서 인간객사 주변에 느티나무를 34본을 식재하는 등 관리에 신경을 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산객사는 고려·조선시대에 걸쳐 각 고을에 있던 관사로써 여행하는 관리들의 숙소로 사용된 곳이다. 회인의 인산객사는 조선후기의 건축양식을 띤 것으로 1655년에 중건되어 1803년 순조 3년에 중수되어 지난 '83년 해체보수된 건물이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